<38>[영덕] [청송 주왕산 얼음골] 빙벽타기와 눈조각

경북 주왕산에는 주산지라는 사진찍는 분들로 부터 잘 알려진 저수지가 유명합니다.
또한 얼음골이라는 시원한 계곡도 이름있는데 그 곳에 국내 최대의 인공폭포가 있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지 않죠.
한달 전에 찾아갔었던 그 폭포의 사진들입니다.

하절기에는 상당한 유량의 폭포수가 꼭대기부터 흘러 내려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겨울철에는 이를 인공빙벽으로 만들어 또다른 관광자원으로 이용한다는..

규모 짐작을 위해 아랫쪽에 사람을 넣어 찍었습니다.

눈요깃거리기도 하고 등산인들에게 빙벽등반 연습장 역활도 해주죠. 사람이 달려 있는게 잘 안보이시나요?

줌 인.
만약의 추락을 생각해서.. 자일을...
잡아주고 있습니다.
역시나 파괴본능은 인류의 기본옵션이라는..

얼음에 금 좀 갔다고 애나 어른이나 열심히 돌을 던지더라는..


자동에 놓고 찍었더니 별 색이 다 나옵니다.



이런 행사도 한다니 아니 봐줄 수 없죠. 국립 안동대 학생들의 솜씨를 맘껏 감상해 봅니다.

환영아치부터 심상치 않다는..

뭔가 강렬한 주제를 담고 있을 것만 같은... 추상적인 이 눈조각의 제목이 궁금해집니다.

설명판을 읽으니 다리가 후들거리더라는..

이건 더욱 복잡미묘하고 심오한 세계를 다룬 대작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관람객들도 많이 몰려 있더라는..
이 작품의 제목은...

뒷골이 땡기더라는...

분노를 참지 못한 어린이가 말릴 틈도 없이 조각을 마구 파괴하더라는..
애들은 너무 솔직해서 탈이죠. 그 용기가 부럽기도 하지만..
이후로 설명판을 읽기를 단념하고 그냥 저만의 상상의 나래를 펴기로 했습니다.
이건 제목이 [학교폭력]

애들 둘이 일진들로 부터 빳따를 맞으려고 엉덩이를 치켜 세우고 있죠.
이 작품은 삼천만 남녀노소가 다 한눈에 알아차릴 수 있는..
제목은 [무척 당황한 고릴라]

응아를 하려고 급하게 쭈구려 앉다가 심도조절에 실패하여 지표면에 둔부가 밀착되어 버리고 응아도 동시에 분출되어 나온 애절한 상황을 극사실주의 표현기법으로 묘사한...
이 작품의 제목은 [이거나 먹어라]



최근 일본정부의 망동에 자극받은 남북한/중국 국민들의 분노를 모아 동경 황궁에 원자폭탄을 터뜨리는 상황으로 승화시켜 아름답게 피어오르는 한송이 핵구름을 서정적으로 묘사한 수작이죠.
이곳에서 십여분을 더 들어가면 주산지가 나옵니다.
그 주산지의 겨울풍경.




겨울에는 가지 마세요.
이상입니다.

by gundown | 2005/03/31 23:58 | 지방여행의 먹거리들 | 트랙백 | 덧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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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psejun87 at 2006/04/27 07:18
블로그 전체 중에서 제일 웃긴 글. ㅍㅎㅎ
Commented by gundown at 2006/04/27 15:13
감사합니다.^^
Commented by annbolin at 2009/01/28 12:00
사진 한장 담아갑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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